北, "우리군 동해서 어선 납치 시도했다" 주장

북한은 오늘 우리 군이 동해에서 북측 어선의 납치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 새벽 3시쯤 남조선 군부호전광들이 동해 공해상에서 평화적인 어로활동을 하고있던 북한 어선들에 달려들어 강제적으로 납치하려고 하는 만행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우리 어로공들이 어로활동 중에 있는 배이며, 현재 귀항하는 길이라고 여러차에 걸쳐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고속단정들로 우리 어선들을 에워쌌다"고 비난했다.

또 "직승기(헬기)를 바다물면으로부터 15~20m 높이에서 비행시키면서 물갈기를 일으키고 무려 20차에 걸쳐 수 백발의 자동무기위협사격까지 하면서 기어이 납치를 강행해 보려 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주장은 지난 8일 우리 해군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돌려보낸 사건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해군은 지난 8일 동해상에서 나흘간 표류하던 북한 어선 한 척이 NLL을 침범하자 선원들의 귀순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북쪽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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