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리베이트 의혹, 진상조사단에서 투명하게 밝히겠다"

김수민 의원 등 당내 진상조사단 조사 후 검찰 출석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자료사진/황진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11일 김수민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진상조사단을 꾸렸고 거기서 사실확인을 해 결론을 내면 신속하게 모두 다 밝히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편집기자협회 체육대회에 참석해 "(김 의원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해서도) 진상조사단에서 조사를 한 뒤 투명하게 말씀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국민의당 비례대표 초선인 김수민, 박선숙 의원, 그리고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이 4.13 총선 홍보물 제작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2억여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발장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은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수민 의원이 대표로 있었던 '브랜드호텔'에 홍보물 제작업체가 리베이트를 건넸다는 선관위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두 업체 사이에 정당한 협업비용을 선관위가 리베이트로 오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왕 전 사무부총장은 또 "홍보 업체 선정 당시 몇몇 경쟁업체가 있었지만 대부분 기준에 미달했고 기획과 인쇄, 배포 능력을 갖춘 업체를 정당한 기준에 맞춰 선정했다"며 허위계약서를 통한 리베이트 요구 의혹 자체를 부인했다.

김수민, 박선숙 의원과 왕 전 사무부총장 등은 13일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당내 진상조사단에서 사실관계를 먼저 밝힌 후 검찰 소환 등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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