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가씨'는 지난 10일 13만2천605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73만7천943명에 달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2주차에 다시금 역주행을 이뤄낸 것.
무엇보다 영화 '정글북', '워 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등 대형 할리우드 신작 속에서 이뤄낸 결과라 그 의미가 크다.
지난 1일 개봉한 '아가씨'는 청소년 관람불가(이하 청불) 등급이라는 핸디캡을 뛰어 넘어 청불 영화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 백작과 거래한 하녀 그리고 아가씨의 후견인이 서로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