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는 10일, 북한의 한은경 AFC 집행위원을 비롯해 모두 8 명이 신설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후보로 등록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밝혔다.
이번에 AFC에 후보로 등록한 8 명 중 여성은 북한의 한은경 위원과 호주의 모야 도드, 방글라데시의 마푸자 아크테르 등 3 명이다.
FIFA 평의회는 부패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FIFA 집행위원회가 폐지되고 새로 구성되는 기구로, FIFA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평의회는 기존 집행위원 24 명 외에 13 명을 새로 선출해 총 37 명으로 구성되며, 37 명 가운데 아시아 지역은 7 명이 선출된다.
현재 아시아에서 4 명이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3 명이 추가로 평의회 위원이 될 수 있으며, 3 명 중 1 명은 여성 몫으로 배정돼 있다.
최종 결정은 오는 9월27일, 인도 고아에서 열리는 AFC 특별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될 예정다.
북한의 한은경 위원은 지난 2013년 AFC 집행위원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