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형 이승준 따라 은퇴…SK, 송창무 영입

지난 시즌을 끝으로 농구 코트를 떠나게 된 SK 이동준(왼쪽)-이승준 형제.(자료사진=KBL)
프로농구 SK 빅맨 이동준(36 · 200cm)이 코트를 떠난다. 형인 이승준(38 · 205cm)까지 동시에 혼혈 선수 형제가 은퇴하게 됐다.


SK는 10일 "이동준이 본격적인 팀 훈련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종료 후 부상 재활과 개인 체력 훈련을 소화해왔지만 5월말 체력 훈련 중 또 다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면서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다고 판단, 계약 기간 1년을 남기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승준도 지난달 28일 은퇴를 선언했다. 둘은 지난 시즌 SK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과 주전 경쟁 등으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동준은 정규리그 54경기 중 23경기에 나와 평균 9분17초를 뛰며 2.7점 1.1리바운드 0.4도움을 올렸다. 이승준도 26경기 출전, 평균 12분12초를 뛰며 3.9점 2.5리바운드 0.8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SK는 골밑 보강을 위해 삼성에서 센터 송창무(32 · 205cm)를 영입했다. 지난 2007년 LG에 입단한 송창무는 2014년 삼성으로 이적했다. 통산 217경기에 출전해 평균 8분28초를 뛰면서 2.6점 1.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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