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명예의 전당' 숫자로 돌아본 박인비의 업적

박인비. (사진=와이드앵글 제공)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사할리 골프클럽(파71 · 662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1951년 4명이 동시 가입한 뒤 정확히 25번째. 한국 골퍼로서는 2007년 박세리(38, 하나금융그룹)에 이은 두 번째 영광이다. 현역 선수로는 박세리 이후 9년 만의 첫 가입이다.

만 27세로 25명 가운데 최연소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박세리의 29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33세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박인비가 남긴 성적을 숫자로 돌아봤다.

225 - 박인비는 총 225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 중 LPGA 투어 멤버가 아닐 때 출전한대회가 6개(2004~2006년)다. 또 225개 대회 중 비공식 대회 3개(2007년 LPGA NW 아칸소, 2008년 렉서스컵, 2014년 인터내셔널 크라운)다.


188 - 박인비는 비공식 대회를 제외한 222개 대회에서 총 188번 컷을 통과했다. 컷 통과율은 85%다.

17 - 박인비가 10년 동안 거둔 승수. LPGA 투어 통산 31위다. 이 중 7승이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통산 6위. 현역 선수 가운데는 최다 우승이다.

84 - 박인비는 222개 대회에서 84번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70.55 - 박인비의 평균 타수다. 단 비공식 대회 3개와 매치 플레이 대회 4개를 제외한 217개 대회 757라운드 성적이다.

12,834,376 - 박인비가 벌어들인 통산 상금이다. 우리 돈으로 약 148억원. LPGA 투어 통산 7위에 해당하는 상금이다.

92 - 박인비가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한 주. 2006년 롤렉스 세계랭킹이 생긴 이후로 세 번째로 길게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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