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OC·경기온라인대중공개강좌 …경기연, 온-오프 학습 제안

경기연구원이 남경필 경기지사의 역점사업인 'G-MOOC·경기온라인대중공개강좌'의 성공을 위해 온-오프라인 혼합형 학습 등을 제안했다.

경기연구원은 10일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MOOC), 평생학습의 대안인가?' 보고서를 통해 평생학습 대안인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의 한계와 성공적인 경기도형 MOOC(G-MOOC)을 위한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가 추진 중인 G-MOOC은 경기도의 주요 e-러닝 기관을 통합함으로써 도민의 평생학습, 융합행정, 취약계층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대학의 참여를 기반으로 고등교육을 개방하고자 하는 K-MOOC과 달리 G-MOOC은 경기도민의 참여를 통한 소통과 협력을 지향하고 있다.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와 관련해 "MOOC은 비용 절감과 접근이 용이한 반면 참여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설계 불가, 낮은 수료율 등 학습효과가 저조한 한계가 있다"며 "이는 곧 온라인 학습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오 연구위원은 그러면서 성공적인 G-MOOC을 위해 접근이 용이한 온라인의 효율성과 현장감 있는 면 대 면 학습의 효과성을 적절히 융합할 수 있는 '혼합형 학습(blended learning)'을 제안했다.

또 기존 MOOC과의 차별화를 위해 평생학습 전문 인력, 시설 등 경기도내 평생교육 인프라와의 연계 운영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오 연구위원은 "G-MOOC은 지자체 평생학습의 새로운 대안으로 추진돼야 하고, 기존 e-러닝 학습 프로그램과 중복되지 않도록 정체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0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G-MOOC 플랫폼과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G-MOOC 추진단장으로는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멘토였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취임해 남 지사의 대권행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