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 펼쳐지는 독일 '와인가도'

아름다운 유럽의 와인가도를 달리다 ②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독일의 와인가도로 떠나보자. (사진=투리스타 제공)
유럽의 수많은 테마가도 중에서도 독일의 최초 테마가도인 '와인가도(Deutsche Weinstrasse)'의 인기가 뜨겁다. 독일의 와인가도는 리슬링 와인을 비롯한 다양한 포도 품종의 산지로 역사가 깊은 팔츠 지방을 관통하는 길이다. 길게 뻗은 라인강을 따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약 85㎞의 도로가 이어지며, 국경을 지나 프랑스 지방 알자스 와인가도까지 연결된다.

와인가도의 도시들에서는 미스와이너리 선발대회가 열린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예로부터 팔츠 지방에는 여러 고지대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각 주를 다스리는 영주들의 성이 즐비했다. 성 아래의 비탈길은 따뜻하고 풍부한 일조량으로 인해 예전 로마시대부터 와인을 재배하기에 적합해 각종 와이너리의 생산지로서 이름을 올렸다. 주 품종으로는 리슬링과 화이트 피노인 바이스부르군더, 그리고 그라우부르군더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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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가도 주변을 알차게 구경할 수 있는 와인가도 투어버스. (사진=투리스타 제공)
내리막길로 길게 뻗은 와인가도에서 자동차나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세상의 모든 근심은 이내 사라져 버린다. 렌터카나 자전거가 없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와인가도 주변을 따라 운행하고 있는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1년 내내 크고 작은 축제가 곳곳에서 열리는 유럽 와인가도의 여러 소도시들. (사진=투리스타 제공)

와인가도의 여러 소도시들은 6월부터 크고 작은 축제가 마을 곳곳마다 열린다. 여름부터 가을 내내 축제의 향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측히 포도 수확철인 9월과 10월에 개최되는 'Bad Durkheim' 와인축제는 꼭 둘러봐야 할 핵심코스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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