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과 유시민은 최근 환경부가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고등어와 삼겹살을 지목한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유시민은 "이것은 환경부의 책임 회피용 물타기이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이번에 고등어 구이·삼겹살 굽는 것을 언급하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 장관 뽑을 때 시험을 쳐야 한다. 기본 양식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한탄했다.
유시민은 "환경부에서 지금 고등어·삼겹살 타령을 할 때냐. 미세먼지는 4~5년 전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각한지 한국의 미세먼지 현황과 원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부터 국민에 제공해야 하지 않냐. 이것은 엄연한 직무 유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시민은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4가지 정도를 꼽았다. 첫째로는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 둘째로는 화력 발전소, 셋째로는 생물학적 연소, 넷째로는 자동차를 지목했다.
특히 화력발전소가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유시민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민자 화력발전소가 허용되면서 서해안 라인을 따라 증설되기 시작해 지금은 전국에 53기가 있다. 또한 24기 더 건설될 예정이라며, 유시민은 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를 발생하는 무시할 수 없는 주범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