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북핵 문제, 정치적·외교적 해결 가능"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사진=주한 러시아 대사관 제공)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는 9일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는 아직 정치적, 외교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는 이날 러시아의 날 기념 행사장에서 "러시아는 북한의 핵 실험 감행과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있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70호 결의를 지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티모닌 대사는 그러나 "북한과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은 채, 한반도 정세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북한의 모든 요청을 거절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티모닌 대사는 "러시아에서는 북동 아시아에 미국 MD와 같은 현대식 무기가 지나치게 집결되는 것을 억제하면서 정치 외교적인 방법으로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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