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띄우려던 것"…공무원 야유회서 '성추행 파문'

충북 증평군의 한 공무원이 술에 취해 야유회를 다녀오던 버스 안에서 여성 공무원들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증평군은 지난 달 28일 6급 공무원 A 씨가 야유회를 다녀오던 군청버스 안에서 여성 공무원 6~7명을 성추행 했다는 주장이 있어 감사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공무원들이 당시 술에 취한 A 씨가 술을 강요하며 강제로 손을 잡아 끌고, 머리를 툭툭 치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고 노조 측에 항의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하지만 A 씨는 "화합 차원에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던 것일 뿐 성추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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