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최정환 서장)는 포항시 남구 포항신항에서 중국인 선원의 밀입국을 도운 혐의로 화물차 기사 이모(31)씨를 지난 8일 긴급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 50분쯤 포항신항에 정박 중이던 캄보디아 선적 고철운반선 A호(1700톤 급)에서 몰래 빠져나온 중국인 선원 L(49)씨를 자신의 덤프트럭으로 포항시내로 이동시켜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관계 기관과 공조 수사를 통해 국내 알선 조직과 밀입국 선원 L씨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