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5월부터 지난 달까지 전직 공무원을 사칭하거나 국회의원과 친분이 있다고 속여 취업 등을 미끼로 B(50·여)씨 등 지인 4명으로부터 모두 47차례에 걸쳐 3억 60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직업이 없던 A씨는 관공서나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거는 척하며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동종 범죄로 2013년 초 출소한 A씨는 출소하자마자 또다시 생활비와 게임비 등을 벌기 위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