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의사협회, 2년만 에 '협의체' 가동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정 협의'를 재개한다. 원격의료 도입과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지 2년 만이다.


양측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제1차 의료정책발전협의체'를 열어, 12개 이행과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에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중복 행정절차 개선 △의료현장규제 합리화 △1차 의료 활성화 등 기존 이행과제를 비롯해 △노인 외래정액제 개선 △1차 의료기관 활성화와 의료전달체계 강화 등 의협이 제안한 10개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와 의협은 지난 2014년 '의정 협의 이행추진단'을 구성했지만, 원격의료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4개월 만에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의협과의 상시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 및 보건의료제도 발전방안을 모색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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