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9월 시작돼 국내에서 가장 오랜 42년 역사를 가진 동원 목요세미나는 이날 2000회 강연자로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초빙돼 '세계화 시대 한국인의 심성 : 바다의 철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동원 목요세미나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인 '범재경영론'을 바탕으로 임직원의 자기계발과 전문화를 실현하고자 시작됐다. '범재경영론'은 하나로 뭉치는 게 기업 성공의 방향이라는 철학이다.
그동안 외부 강사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산악인 허영호 씨,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장, 박노해 시인 등이 초청됐다.
김재철 회장은 2000회 세미나를 맞아 "모든 임직원이 가치관을 공유하고 경영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통한 새로운 지식과 정보의 습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동원 목요세미나'를 통해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