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29일까지 서울지역 편의점 1,300개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대상 담배 불법판매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406개소(31.2%)의 편의점에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불법판매율 48.3%와 비교하면 17.1%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편의점의 3분 1이 여전히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 결과 요일 및 시간대별로 청소년에 대한 담배 불법판매율이 차이를 보였다.
평일 오전이 49.3%로 가장 높았으며, 평일 오후 24.8%, 주말 및 공휴일 오전 28.3%, 오후 3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광진구(2.0%)와 양천구(5.4%)가 청소년 대상 불법담배 판매율이 가장 낮았으며, 담배 판매 시 구매자 연령확율은 두 자치구 모두 100%였다.
서울시는 2차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두 차례 모니터링에서 모두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업체에 대해서는 업체 명단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