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9일 토지소유권 증빙자료인 조선총독부 지적원도 50여만 매를 고화질 컬러이미지로 디지털화해 내년부터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지대장 분실 등의 이유로 토지 소유권을 주장하기 어려웠던 지역의 소유권 증빙이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3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는 디지털복원 작업은 조선총독부가 1912~1918년 작성한 지적원도 50여만 매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총 면적은 남한 전체에 해당한다.
지적원도가 고화질 컬러이미지로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면 국민들은 100년 전 마을별 토지의 모습과 함께 조상들이 어떤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는지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지적원도 디지털 이미지는 종이기록 원본과 동일한 크기의 초고해상도로 디지털 전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