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59분쯤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25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에 있던 이모(71·여) 씨가 숨지고, 지하 1층 대부분과 집기 등이 타 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직후 1층에 살던 이 씨의 오빠(76)가 불꽃과 연기를 보고 119에 신고했으나, 소방대원 등 70여명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씨는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씨는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집에 돌아온 뒤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