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리우 올림픽 첫 판부터 '한일전'

러시아·아르헨·브라질·카메룬과 차례로 격돌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숙적' 일본과 맞대결을 시작으로 리우올림픽 예선 통과에 도전한다. 송대성기자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 도전은 '한일전'으로 시작한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일정을 발표했다.

A조에 속한 한국은 8월 6일 일본과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9일 러시아, 11일 아르헨티나, 13일 브라질, 14일 카메룬을 차례로 상대한다. FIVB는 예선 일정을 공개하며 지난 런던 대회에서 동메달을 두고 맞붙었던 한국과 일본이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전에서 일본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었다. 약 두 달 만에 '숙적' 일본과 재대결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의 성패를 결정할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총 12개 나라가 출전하는 리우올림픽 여자배구는 각 조 4위까지 8강에 나서고, 이후에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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