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협상 전격 타결…의장은 더민주, 운영위 등은 새누리

더민주, 예결위 등 확보…새누리, 법사위 등 확보…국민의당 교문위 등 차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국민의당 등 원내 3당 지도부가 8일 국회 원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더민주 우상호, 새누리당 정진석,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열고 합의 내용을 밝혔다.

더민주 박완주, 새누리당 김도읍,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장은 더민주, 2인의 부의장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서 각각 맡는다"고 말했다.

국회의장단 선거는 9일 오후 2시 실시하고, 20대 국회 개원식은 13일 오전 10시, 상임위원장단 선출은 같은 날 오후 2시에 하기로 했다.

특별위원회 설치 문제에 대해서는 원내수석부대표들간 논의에 일임한다는 방침이다.

상임위원장은 더민주 8개, 새누리당 8개, 국민의당 2개씩을 맡기로 했다.

더민주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환경노동위원장, 외교통상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 국토위원장,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여성가족위원장, 윤리위원장 등을 맡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안전행정위원장,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정무위원장, 국방위원장 등을 맡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위원장 등을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