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원숭이 '쥬얼리샵 현금다발 강탈 사건'

원숭이는 하누마트(힌두교의 신)를 상징하기 때문에 인도에서 숭배받는다. 그러나 믿었던 원숭이가 도둑으로 돌변해 상점 주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인도의 한 쥬얼리샵. 원숭이 한 마리가 상점 입구에서 서성이자 점원이 구와바 한 조각을 앞에 놓아준다. 그러나 원숭이는 구와바는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출입문을 밀어서 상점으로 들어간다.

원숭이는 카운터를 겸하는 책상에서 의자로 옮겨 앉는다. 잠시 골똘한 표정을 짓더니 슬그머니 서랍을 열어 현금 다발을 꺼내고 입으로 꽉 문다.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점원은 원숭이가 현금 다발을 떨어뜨리도록 하려고 구와바를 원숭이의 얼굴 앞에 들이민다. 그러나 원숭이는 '어디 감히 구와바로 날 유혹해'라는 표정을 지으며 도망간다. 당황한 점원이 쫓아가지만 원숭이는 이미 사라지고 난 뒤다.

이 CCTV 장면은 지난달 23일 인도의 한 쥬얼리샵에서 찍혔다. 현금 다발은 77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후 원숭이가 붙잡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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