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소형가전, 패션뷰티 등 생활소비재 전 분야에서 우리 기업 120여 개가 참여한다.
KOTRA가 주관한 '2015 태국 라인샵 모바일쇼핑 플랫폼 진출 사업'에도 참가했던 스타킹 생산업체 미즈라인은 "오프라인 유통망에 비해 입점수수료가 저렴하고 소비자 반응을 바로 알 수 있다는 점이 홈쇼핑 같은 태국 온라인 유통망의 장점"이라며 이번 행사 참가이유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현지기업인 인터치미디어와 합작으로 하이쇼핑을 설립해 2016년 1월 태국에서 홈쇼핑방송을 시작했다. 인터치미디어는 태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에이아이에스(AIS), 위성 독점운영권자인 타이콤 등을 자회사로 둔 인터치(INTOUCH) 그룹 계열사다.
기존 GS홈쇼핑, CJ오쇼핑에 이어 현대홈쇼핑도 한국식 홈쇼핑 운영 노하우와 우수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진출해 ‘유통한류’를 통한 태국 홈쇼핑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세안에서 2번째로 경제규모가 크고 중산층이 두터운 태국의 홈쇼핑시장은 2010년 이후 36% 성장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형 협력업체(벤더)도 참가해 태국 홈쇼핑 시장에 원스톱 진출이 가능토록 했다. 일반적으로 홈쇼핑 업체는 직구매 대신 벤더를 통한 간접구매를 선호한다. 이들 파워 벤더는 최근 급성장 중인 동남아 대형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 태국 국민메신저 라인의 모바일 쇼핑앱인 라인샵 등 다양한 유통채널도 확보하고 있어 홈쇼핑뿐만 아니라 다른 온라인 유통채널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현대홈쇼핑 태국법인 하이쇼핑의 이해승 법인장은 "한국에서 갈고 닦은 방송콘텐츠 제작 및 운영 노하우를 살려 우수한 한국 상품이 태국 시장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영 KOTRA 방콕무역관장은 "잠재력 높은 태국 홈쇼핑 및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플랫폼과 협력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과 같은 대중소 해외동반진출 플랫폼이 우리 중소기업의 태국시장 진출에 유용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