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8일(한국 시각) 마드리드의 콜로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스페인은 이 패배로 A매치 11경기(9승 2무)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을 앞두고 조지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스페인은 아리츠 아두리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공격 2선에 놀리토와 바스케스를 배치했다. 중원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티아고 안칸타라, 세르히오 부스케츠로 꾸렸다. 수비에는 호르디 알바, 헤라드 피케, 세르히오 라모스, 후안 프란이 자리했고 골키퍼로는 다비드 데 헤아가 나섰다.
스페인은 특유의 패스 축구로 경기 초반부터 조지아를 압박했다. 조지아는 가끔 역습을 통해서만 스페인 진영으로 넘어올 수 있었고 위협적인 공격조차 선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조지아가 기록했다. 조지아는 전반 40분 중앙선 부근에서 후안 프란의 패스 실수를 틈타 득점까지 연결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스페인은 후반 교체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조지아의 골문을 노렸지만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조지아의 승리로 끝이 났고 스페인은 찝찝한 기분을 안고 유로 2016이 열리는 프랑스로 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