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정부가 추진하는 '뉴스테이' 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우선적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8일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에 대한 보육서비스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18년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되는 뉴스테이 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입주민 자녀에게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뉴스테이는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으로, 임대료 인상이 연간 5% 이내로 제한된다. 저소득층 등에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이나 영구임대주택, 또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행복주택과는 별도의 개념이다.

현재까지 시행자가 선정된 뉴스테이 단지는 17곳에 1만 6859호 규모로, 정부는 2017년까지 15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테이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서면 입주민 자녀의 30~70% 수준에서 우선순위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일단 올해 하반기 입주자 모집을 앞두고 있는 화성동탄2(GS), 수원호매실(현대) 등의 단지를 대상으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공동주택 단지 안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는 경우 무상임대 조건으로 5천만원의 설치비와 3천만원의 기자재비가 지원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17개 뉴스테이 단지를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12개 단지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150곳에 이어, 올해도 150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신규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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