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햇살은 여느 유럽의 도시보다 한층 해맑게 빛난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는 아니지만,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온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최고라 찬사를 보내는 곳이다. 항구 도시답게 바다같이 넓은 테주 강을 산책하다보면 마치 현지인이 된 듯한 편안한 기분마저 든다. 노란 트램을 타고 리스본의 오밀조밀한 골목길을 따라가며 낭만을 느껴보자.
리스보아 카드는 정해진 시간 내 대중교통 이용이 무제한 가능하다. 대중교통 무료 혜택 뿐만 아니라 공항 셔틀버스인 에어로버스(Aerobus)도 43%나 할인이 된다. 리스본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여행지 신트라와 가스까이스를 오가는 국철 기차 역시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또한 각종 박물관을 포함한 관광지, 투어, 쇼핑까지 무료 혹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알코바사, 제로니모, 바탈라 등 유명 수도원과 대부분의 국립박물관 역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는 유명한 음악가들을 배출해 낸 예술의 도시다. 동유럽의 문화 중심지로 꼽히는 비엔나에는 볼거리가 차고도 넘친다. 유명화가 클림트, 에곤 실레 등의 그림 작품부터 건축가 훈데르트 바서의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저렴한 음악 공연도 풍성하다. 빼놓을 수 없는 '자허 토르테' 초코 케이크와 비엔나 커피는 여행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준다.
비엔나의 트래블카드인 '비엔나 카드' 역시 정해진 시간에 따라 지하철, 버스, 트램 등의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비엔나 카드 소지 시 박물관과 관광지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210개가 넘는 곳에서 할인이 가능하다. 여행객들이 꼭 한번씩은 들르는 비엔나 박물관은 25%, 쇤부른 궁전 11~20%, 벨베데레 궁전 11~17% 할인 이외에도 스코틀랜드 수도박물관 50%, 성찰스 성당 50%, 비엔나 인터내셔널 센터 가이드 투어 4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열정의 나라 스페인에서는 가우디의 발자취만 따라 다녀도 며칠을 빠듯하게 여행할 만큼 경험할 곳이 많은 도시다. 평소 건축물이나 박물관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창의적인 가우디의 작품앞에서는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