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에 반발한 성남시와 수원시 등 경기도 6개 시장들이 정부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한데 이어 7일부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년에 당장 1,000억 내후년부터 1,500억 성남시 예산의 10% 날라간다”며 “아무것도 못하는 식물지방자치단체가 된다”고 반발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은 경기 대도시들에 대한 탄압 그리고 대한민국 지방자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제도는 박정희 정권이 폐지했던 것을 김대중 대통령이 단식투쟁을 하면서 되살렸다”며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 이게 미워서 지방자치를 없애려고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