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투자 유치 노력 '성과'…아진산업 공장 건설

경주시와 아진산업이 지난 3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자동차 전장 업체인 아진산업이 경주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한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 3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아진산업㈜와 '아진산업 경주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진산업은 경주시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 2만 2000㎡(6700평)부지에 총 45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짓는다.

올해 6월에 착공해 내년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아진산업은 1978년 설립돼 자동차 차체와 전장, IT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국내·외에 16개의 계열사를 두고 현재 종업원 2600여 명, 연매출 70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술의 세계화를 목표로 첨단 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영 체제를 구축하면서 2013년에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다.

경주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2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함께 앞으로 자동차 부품 기업의 경주 이전 및 신증설에도 영향을 미쳐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최양식 시장,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기업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홍보한 결과 자동차 관련 우량기업인 아진산업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투자 유치 및 산업 입지 제공으로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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