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서경덕 교수 "6·25 유해발굴 제보 기다려요"

서경덕 교수(왼쪽)와 걸스데이 혜리(사진=서 교수 제공)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와 함께 참여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 영상이 7일 공개됐다.

두 사람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라는 제목의 이번 영상은 5분 분량으로 6·25전쟁의 참상과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중요성 등을 담아 한국어(http://c11.kr/7cl)와 영어(http://c11.kr/7cm)로 제작됐다.


영어 영상의 경우 미국, 영국, 호주 등 6·25전쟁에 참전한 21개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50개국의 한인회 홈페이지·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올려 외국인 참전용사와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 중이다.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사실조차 우리가 잊고 지내는 것이 안타까워 영상을 제작해 널리 퍼트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유해발굴사업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살아 계신 참전용사분들의 제보가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재능기부로 내레이션에 참여한 혜리는 "이런 국가적인 중요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영광"이라며 "전사자 유해가 어서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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