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0일~올해 6월 3일 간 약 7개월 간 계좌변경 신청 건수가 501만 건을 기록했다.
계좌이동제는 여러 금융사가 등록된 자동이체 등록정보를 한 번에 조회·변경·해지하는 통합 서비스다. 지난해까지는 보험료, 카드대금, 통신요금 등의 계좌이체만 변경됐지만, 올해부터는 월세나 동창회비 등의 변경도 가능해졌다.
이 기간 동안 본인의 자동이체 내역을 조회한 금융소비자는 551만 명으로 전체 성인 인구(4015만 명)의 14%에 달했다. 이중 자동이체가 연결된 계좌를 변경한 이용자는 12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자동이체를 가장 많은 유치한 곳은 KEB하나은행이었다. KEB하나은행은 총 28만 건의 자동이체가 추가로 들어왔다. 신한은행(27만건), 기업은행(10만건)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등은 계좌이동서비스를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해 계좌 조회뿐 아니라 은행 잔고도 이전하고 해지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올 12월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