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5월 초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이란을 방문해 로하니 대통령으로부터 북조선 핵 개발에 반대하는 자세를 이끌어 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5월 하순부터 진행된 아프리카 3개국과 아프리카 역방에서는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으로부터 북한과의 군사 협력 관계를 중단한다는 발언을 얻어냈다.
또한 윤병세 외교장관이 현지 시각 5일, 국교가 없는 쿠바를 방문해 수교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이란과 우간다, 쿠바는 북한과 오래된 우호국으로, 한국은 이들 국가가 북한을 멀리하는 인상을 심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도 5월 당 대회 이후 외교 중시 자세를 내비치며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주, 외교 수장인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회담. 시 주석과 북조선 요인이 베이징(北京)에서 회담을 한 것은 약 3년 만으로, 중국에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이 노리는 중국을 포함한 북조선 포위망에 '구멍'이 있다는 인상은 감출 수 없었다고 했다.
또한 이란은 지난주, 외교부 차관 등이 방북했으며, 쿠바도 5월 하순에 북한 대표단을 맞이한 바 있어, 한국 외교 공세가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통신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