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은 중국 앞바다…나포 중국어선 전년보다 400%증가

안전처 "북한과 대치지역 단속 어려움 커"

올해 서해 NLL 해역에서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이 전년보다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7일 올 5월까지 서해 NLL 해역에서 나포된 중국어선은 모두 20척으로 전년 같은가간의 4척에 비해 400%나 늘었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조업척수가 다소 줄긴 했지만 불법조업이 계속되고 있어 해경이 단속에 투입되는 경비함을 3척에서 6척으로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처는 그러나 서해 5도 주변은 NLL과 거리가 1.4㎞~11㎞에 불과해 단속 시 해군과의 합동작전이 필요하고 특히 연평도 북방은 NLL과 1.4㎞~2.5㎞로 북한의 해안포와 함정에 노출되어 단속에 제약이 많다고 밝혔다.


중국어선이 NLL 주변수역을 자주 침범하는 이유로는 남북한 대치 해역으로 단속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꽃게의 중국내 소비증가로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안전처는 분석했다.

중국내 꽃게 가격은 2014년 ㎏당 3500원에서 올해 3만원으로 폭등했다.

중국어선은 백령도와 대청도와 연평도 주변수역에 꽃게 어장이 형성되는 4~6월, 9~11월말까지 매년 6개월간 집중적으로 NLL 주변수역에 출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의 일일 조업척수도 지난 2013년 155척에서 지난해에는 해마다 30%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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