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최근 해외 선주들과 진행중인 용선료 협상이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로 시작부터 난항을 빚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계속되자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회사측은 "현재 용선료 조정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는 1차 협상을 완료한 상태로 계획대로 진행 중에 있으며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은 또, 약 한달 전인 5월 초 협상단을 구성하고 용선료 조정 협상에 착수해 모든 선주들과 용선료 조정 관련 협의를 실시하였으며, 대화와 협의를 통해 용선료 조정과 지불 지연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것에 인식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체적인 용선료 조정 내용을 협의할 후속 협상을 통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한진해운은 국내 최대의 해운기업으로 세계적인 해운 불황속에서도 지난 2년 연속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면서 "지금의 유동성 위기만 잘 헤쳐나가면 한국 대표 선사로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