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가 돌아왔다'는 과거 섬월도의 스칼렛 오하라 양백희가 신분 세탁 후 18년 만에 딸과 함께 돌아와 조용한 섬을 뒤집는 코믹한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강예원, 진지희, 김성오, 최대철, 인교진, 최필립, 김현숙 등이 출연하고, 코믹에 특화된 제작진의 조합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강예원X김성오X최대철X인교진의 역대급 반전
양백희 역의 강예원과 '섬 아재' 3인방인 김성오·최대철·인교진은 첫 등장부터 큰 웃음을 예고한다.
강예원은 핑크색 페도라와 '친절한 금자씨'를 연상시키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차림을 한 채, 무표정한 얼굴로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김성오·최대철·인교진 세 사람은 촌스러운 패션이지만 날카로운 눈빛과 함께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낸다.
이들 네 명의 잘 나가던 고등학생 시절 모습과 현재 모습을 대비해 반전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1998년 ⇄ 2016년, 18년 전으로의 시간여행
'백희가 돌아왔다'는 1998년의 복고풍 B급 정서를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당시 노는 언니들의 상징이었던 깻잎머리부터 잘 나가는 아이들이 모여들었던 일일찻집까지,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모습들이 '백희를 돌아왔다'를 통해 재현된다.
과거의 모습을 선명하게 복원해 이제는 부모세대가 된 30~40대에게는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10~20대에게는 복고풍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 강예원X진지희 문제적 모녀의 모전여전 '케미'
양백희와 신옥희(진지희 분)는 공감부족에 소통이 전무한 모녀 사이다. 옥희는 엄마를 빼 닮은 카리스마를 발휘, 섬에 전학 온 첫날부터 학교를 휘어잡는가 하면 섬의 오지랖 아저씨 삼인방을 쥐락펴락 하기도 한다.
좌충우돌 모녀가 섬월도로의 귀향을 계기로 극적인 화해를 할 수 있을지, 웃음 속에 감춰진 성장통과 가족애가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동네변호사 조들호' 후속으로 오늘(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