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6일(한국시각) 바디의 영입을 노리는 아스널이 바이아웃 금액인 2000만 파운드(약 342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해 레스터와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은 현재 리그 정상급 활약을 할 만한 공격수를 찾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올리비에 지루가 16골, 알렉시스 산체스가 13골을 넣으며 제 몫을 했지만 20골 이상 넣을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바디가 최종 낙점됐다. 바디는 24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토트넘)에 불과 1골 적은 득점 기록을 남겼다.
'BBC'는 바디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출전을 앞두고 아스널 이적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새로운 계약 조건으로 레스터와 3년 계약을 맺은 바디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의 맹활약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됐다.
바디의 이적과 관련해 'BBC'는 "레스터와 아스널은 바디의 이적에 합의했다. 아스널은 바디에 4년의 계약 기간과 높은 연봉을 제시했다"고 설명하며 이적 협상이 막바지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중소클럽' 레스터 시티는 주축 선수의 연쇄 이동이 유력한 상황이다.
골잡이 바디의 아스널 이적과 함께 중원의 엔진 역할을 했던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도 아스널과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이적설이 제기됐다. 바디의 공격 파트너 리야드 마레즈 역시 첼시와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의 경쟁 팀의 영입 대상 중 한 명이라는 점에서 자칫 주축 선수가 동시에 팀을 떠나는 최악의 상황도 맞이할 가능성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