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로비 관련 서울메트로 전 사장 소환

검찰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지하철 매장 입점 로비를 받았다고 지목된 서울메트로 전 사장을 소환조사했다.


정 대표의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는 서울메트로 사장을 지낸 김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전날 소환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정 대표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서울지하철 매장 임대 관련 편의를 얻기 위해 구속된 홍만표 변호사를 통해 김 전 사장에게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변호사는 지난 2011년 9월 지하철 매장 임대사업 관련해 서울메트로 관계자 등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정 대표 등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홍 변호사로부터 로비를 받았는지 등을 추궁했으나 김 전 사장은 “홍 변호사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청탁은 거절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이 최근 언론에 서울시의회 고위관계자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리 관련 청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힘에 따라 해당 관계자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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