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수 신임 사령관은 "지난 108년 동안 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기도로 한국구세군이 지금까지 왔다"며 "이 노력이 헛되지 않게 건강한 구세군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선배들의 신앙 유산을 물려 받아 우리도 이 소중한 구세군을 다음 세대로 이어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구세군의 사령관은 교단의 총회장에 해당하는 직책으로 한국구세군을 대표한다.
부부가 함께 사역하는 구세군의 특성상 김필수 사령관의 부인 최선희 부장은 여성 사역 총재를 맡았다. 최선희 총재는 앞으로 구세군의 여성 사역을 담당한다.
교단의 부총회장에 해당하는 신임 서기장관에는 장만희 정령이, 여성사역서기관에는 장만희 정령의 부인 장스테파니 정령이 각각 취임했다.
안드레 콕스 대장의 특사로 참석한 캐롤린 넥스 부장은 "교회가 신뢰할 수 있는 목자가 되어 달라"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안팎으로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이때 구세군이 한국교회의 신뢰를 되찾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김필수 사령관은 앞으로 3년 6개월 동안 한국구세군의 수장 역할을 감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