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벙커샷 버디로 '톱10' 진입 눈앞

최경주. (사진=SK텔레콤 제공)
최경주(46, SK텔레콤)가 기가 막힌 벙커샷과 함께 톱10 진입 가능성을 살렸다.

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 · 732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잡고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 공동 12위에서 순위는 조금 떨어졌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그림 같은 벙커샷을 선보였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최경주는 11m 거리의 벙커샷을 그대로 홀에 넣었다. 3라운드 세 번째 버디였다.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최경주는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15언더파 단독 선두 맷 쿠차(미국)와 격차는 5타. 12언더파 공동 8위 그룹과는 2타 차에 불과하다.

재미교포 존 허(26)가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랐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7언더파 공동 3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25, CJ그룹)은 6언더파 공동 46위, 김시우(21, CJ오쇼핑)는 4오버파 75위에 그쳤다.

쿠차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11위로 추격에 나섰다. 데이는 18번홀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9언더파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4언더파 공동 58위까지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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