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북한 교역량 10년 사이 85% 감소…"대북 제재 영향"

유럽연합과 북한 사이의 교역량이 과거 10년 동안 약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유럽연합과 북한 간의 교역량이 3천만 유로로 집계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유럽연합과 북한 간 교역량은 2005년 2억 1천900만 유로에서 10년 사이에 85%가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유럽연합의 대북 수입은 1천 100만 유로, 대북 수출은 1천 900만 유로로 집계됐다.

2013년에는 유럽연합의 대북 수입액 1억 1천700만 유로 가운데 석유 등 연료와 광물 수입액이 9천 900만 유로로 큰 비율을 차지했지만, 2013년과 2014년에는 전체 수입액도 급감했고 연료나 광물도 전혀 수입하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 동아시아경제사회학과의 루디거 프랑크 박사는 "유럽연합과 북한 간 교역량의 급격한 감소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등에 따른 제재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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