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이 3일 백주 대낮에 망치테러를 당해 머리 부분에 3~4군데 상처를 입었다. 용의자는 30대 여성 최 모씨.
최(33·여) 씨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소녀상 머리 부분을 40㎝ 길이의 망치로 3~4차례 내려쳤다가 대학생 소녀상 지킴이들에게 붙잡혔다.
당시 최 씨는 "머릿속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 철물점에서 망치를 산 뒤 일을 저질렀다"며 "이렇게 하면 누가 돈을 준다고 했다"고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상 철거반대 대학생행동' 회원들은 위안부 소녀상을 망치로 훼손한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소녀상 앞에서 배후 규명과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