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해 여심을 유혹하는 핀란드 여행

링켄리브와 함께 에스토니아까지 둘러보자

멀리 보이는 루터란 대성당. (사진=링켄리브 제공)
60~70도의 고위도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온난한 기후를 나타내는 핀란드. 여름 평균 기온이 17도로 서늘하고, 겨울에는 영하 5도 내외로 생각만큼 크게 춥지는 않다.

그래서인지 두꺼운 가죽소재보다는 가볍게 추위를 버텨줄 수 있는 니트류가 많은데, 의류부터 양말, 인형, 침구용품에 이르기까지 니트로 만든 제품들의 종류가 다채로워 놀라게 된다.

몇몇 가게에서는 직기 기계도 구비해놓고 털실을 직접 짜기도 한다. 덕분에 털실도 각양 각색으로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종류의 털실이 많아 관심있는 여성들이 방문할 경우 큰 환호성을 들을 수 있다.

링켄리브에서는 핀란드의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는 살아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사진=링켄리브 제공)
특히 물가가 비싼 헬싱키보다는 인근의 작은 마을인 뽀르보를 방문해 여러 니트 샵들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뽀르보는 마을의 규모는 아주 작지만 헬싱키에서는 보기 드문 아기자기한 소품과 니트 제품, 털실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전통 양식의 건축물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오히려 헬싱키보다 더 핀란드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마을이다.


헬싱키 시내에서는 아라비아 디자인 팩토리를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1873년 오픈 한 아라비아 디자인 팩토리는 일년 내내 그릇 가마의 가동을 멈추지 않기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꽤 잘 알려진 플레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그릇을 전시해놓은 그릇 박물관과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한 아울렛, 그리고 아라비아 디자인 팩토리의 찻잔과 그릇 등을 사용하는 카페 등이 모두 모여 있는 디자인 복합 공간이다.

발트해를 건너 에스토니아의 탈린도 투어로 다녀올 수 있다. (사진=링켄리브 제공)
우리나라에는 소개되지 않은 아라비아 브랜드의 여러 라인 제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과일과 꽃을 중심으로 선명하고도 섬세한 느낌을 표현하는 '파라티시'나,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대비의 '투오키오', 동화 책 일러스트처럼 숲 속 이야기를 모던하게 표현한 '필로파이까' 등 예쁜 그릇들 천지다.

또한 한정판 제품마저도 한국에 비해 1/3의 저렴한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해 그릇 마니아들에게는 필수적인 코스다.

링켄리브(linkandleave.com)에서는 헬싱키와 뽀르보를 비롯해 해상 요새인 수오 멘린나, 헬싱키의 오래된 마을 에이라, 핀란드 제 3의 도시 뚜르꾸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준비했다.

8박 10일간 이어지는 헬싱키 카모메 일정 중에는 발트해를 건너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에스토니아의 탈린도 가보는 여정이 포함되어 있어 더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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