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담으로 더 유명해진 이세시마

대규모 신궁 돌아보고 먹거리로 미식여행까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시마. (사진=재패니안 제공)
미에현 시마시의 이세와 시마는 아름다운 바다와 일본의 전통이 어우러져 '일본인의 마음의 고향'으로 칭송받는 곳이다. 이세&시마 지역에서는 해산물과 300년 전통의 디저트 등이 유명해 먹거리도 풍부하다.

이곳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곳은 G7 정상회담이 개최된 이세신궁이다. 일본 3대 신사 중 하나인 이세신궁은 그 넓이가 무려 550㎢에 이른다.

너무 넓어 감이 오지 않는다면 이세시의 1/3 가량의 넓이라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다. 이 방대한 규모의 신궁에는 내궁과 외궁 그리고 별궁, 말사, 섭사 등 125개의 신사로 이루어져 있다.

신산한 이바사라테. (사진=재패니안 제공)
신궁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 경치를 즐기는 멋도 더해진다.

먼저 이세시마시역에서 가까운 외궁 쵸우즈야부터 시작해 게쿠우산도, 게우쿠우쇼쿠우, 타가노미야 마카타마이케 등을 둘러본 후 내궁까지는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편하다.

강 옆으로 펼쳐져 있는 신의 영역에 일본의 수호신인 '오오테라스 오오미카미'가 모셔져 있는 쇼쿠우를 중심으로 2개의 별궁과 10개의 소관사가 있다.

아름다운 숲으로 이어지는 성역은 이곳에 신을 모신 후 2000년 동안이나 변함없는 풍경을 지키고 있다고 하니, 그 유구한 역사에 가히 감탄사가 연발될 만 하다.

아침에 방문하는 경우에는 야생동물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이세 면적의 1/3이나 차지하는 이세신궁. (사진=재패니안 제공)
내궁은 우지바시와 미다라시, 나이쿠우 쇼쿠우, 카자히노미노미야 등의 순서로 돌아보며 주변의 별궁을 방문하는 편이 좋다.

한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신궁 내에서는 큰 소리로 떠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핸드폰도 꺼두는 것이 예의다. 당연히 취식이나 흡연도 금지다.


참도 이외의 숲은 신성한 영역으로 사람의 발길을 금하고 있으니 들어가지 않아야 된다.

외궁을 비롯해 내궁까지 모두 둘러보는 데는 대략 3시간가량 소요되는데, 대부분 걸어서 이동하다 보니 체력적 소모가 많은 편이다.

강과 호수 그리고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더욱 신성한 이세신궁이다. (사진=재패니안 제공)
이럴 때쯤, 이세시마의 먹거리를 찾으면 세상에 별미가 따로 없다.

해산물이 신선하고 풍부한 이세시마에서는 특히 시마 반도에서 잡히는 고급 식재료, 새우를 가장 먼저 먹어봐야 한다. 원양어선을 타고 오는 랍스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풍미를 느껴볼 수 있다. 입에서 살살 녹는 새우 회는 다른 지역에서는 맛보기 힘들다.

이세우동 역시 맛보길 권하는데, 가쓰오부시 간장만으로 완성된 우동이다. 시원하면서도 달달하고 짭쪼롬한 그 맛은 먹으면 먹을수록 질리지 않고 입맛을 더 당기게 한다.

출출함이 좀 가셨다면 이세시마 디저트의 왕으로 불리는 아카후쿠의 팥 찰떡을 경험할 차례다. 무려 300년이나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단, 반드시 본점에서 구입할 것을 기억하자.

강과 호수 그리고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더욱 신성한 이세신궁이다. (사진=재패니안 제공)
더운 여름에 빠질 수 없는 아이스크림. 이세시마에도 있다. 하지만 그 소재가 독특하다. 바로 이즈즈강의 맑은 물과 천연 콩으로 만든 수제 두부 아이스크림이다. 두유의 함량이 무려 55%나 될 정도라니 건강까지 생각한 웰빙 아이스크림이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디저트들이 즐비한 곳은 내궁 바로 옆에 위치한 오카게 요초코에서 만날 수 있다. 이동 거리가 멀지도 않아 편리해서 늘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게다가 오카게 요초코는 옛날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두리번 거리며 눈요기 할 거리도 많다.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료칸이 있어 숙박 걱정도 없는 이세시마의 료칸 예약이나 여행상품은 재패니안(www.japanian.kr)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