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에 '구의역 사고 특별위원회' 구성 추진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 중 사고로 숨진 김 모(19) 씨의 친구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서울시의회에 서울지하철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스크린도어 사고 진상 규명과 안전대책을 조사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이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원(새누리당·서초3)은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철도 플랫폼스크린도어(PSD) 사고규명 및 안전대책 부실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구의역 사고는 2013년과 2015년 발생한 스크린도어 정비사 사망 사고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발생한 안전사고로 서울시와 서울메트로의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인재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서울시의 감독 부재와 서울메트로의 관리 책임에 큰 문제가 있다는 취지에서 이번 사고에 대한 서울시 안전 관련 기관과 업체 문제를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특위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 의원은 "서울메트로와 정비업체들 간의 유착관계에 의해 구조적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고가 공무원, 공기업과 민간업체 간의 결탁, 이른바 메피아, 철피아에 의한 적폐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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