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스크린도어 청년근로자 사망과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 등 지금 민생 현장은 아비규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저녁에도 일반 대중 식당에 가봤는데 손님들이 달랑 두 테이블만 있었다"며 "정부가 서민들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의장과 핵심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 문제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여당이 협상테이블에 나와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박 원내대표는 "어떤 경우에라도 임을 봐야 뽕을 딸 수 있다"며 "(원구성)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과연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하고 있는거냐"고 따졌다.
같은 당 박주현 최고위원도 "원구성 합의가 하루속히 이뤄져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더민주 두 거대 정당에 협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