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 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은색 점퍼 차림으로 검찰에 출두한 조 씨는 "(나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지, 정통 미술을 한 사람도 아닌데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 빚게 돼 정말 죄송스럽기 짝이 없다"며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잘 받고 그때 와서 다시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조 씨는 검찰 청사로 들어가기 전 포토라인에 섰으나 수많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더 이상 대답을 하지 않았다.
조 씨는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 모(45) 씨 등을 통해 대작 화가인 송 모(61) 씨에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대작 그림을 갤러리와 개인에게 고가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