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근무 중이던 경찰, 총으로 스스로 목숨 끊어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이 자신이 가진 총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자정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반원파출소 뒤편 주차장에서 장모(41) 경사가 머리 부위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반월파출소 소속인 장 경사는 야간 근무조(오후6시~익일 오전8시)였으며, 순찰을 돌다 전날 오후 11시 45분쯤 파출소로 잠시 복귀했다.

이후 10여분쯤 뒤 주차장 쪽에서 총소리가 나 동료 경찰들이 뛰어나갔으나바닥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장 경사를 발견했다.


장 경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장 경사의 동료들은 “평소 직원간의 불화는 없었고, 성실하게 근무했었다”며 “순찰을 돌때도 평소와 같아 이상징후를 느끼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장 경사가 소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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