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6월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4계단 상승한 50위에 올랐다.
최근 3개월간 7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린 한국은 이란(39위)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되찾았다. 3계단 상승한 이란은 AFC 소속 국가 중 유일하게 30위권에 자리했다. 일본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4계단 끌어올려 53위로 아시아 3위가 됐고, 호주는 9계단이나 밀려난 탓에 59위다.
한국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같은 조에 속한 팀 중에는 이란에 이어 우즈베키스탄(66위), 중국(81위), 카타르(84위), 시리아(101위)가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는 아르헨티나가 지킨 가운데 벨기에와 콜롬비아, 독일, 칠레가 추격했다. 칠레가 3위에서 5위로 밀려났고, 빈자리를 콜롬비아와 독일이 한 계단씩 올랐다.
한국과 평가전에서 6-1 대승을 거둔 스페인은 이번 달도 6위를 지켰다. 이어 브라질과 포르투갈, 우루과이가 '톱 10'을 형성했다. 오스트리아가 잉글랜드와 순위를 맞바꾸며 '톱 10'의 마지막을 채웠다.
한편 오는 5일 유럽 원정을 떠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는 체코는 1계단 하락한 3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