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골 가뭄, 조나탄이 해결한다

1년 임대 후 완전 영입 조건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은 지난 2년간 2부리그 K리그 챌린지에서 검증된 브라질 출신 골잡이 조나탄을 영입해 후반기 도약을 준비한다.(사진=수원 삼성 블루윙즈 제공)
벼랑 끝에 내몰린 수원이 반전 카드를 꺼냈다. 검증된 골잡이 조나탄이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돌아왔다.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은 2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나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조나탄의 원소속팀 이타우쿠에서 1년간 임대한 뒤 완전 영입하는 조건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던 조나탄은 외모보다 뛰어난 기량으로 더욱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도 제주 유나이티드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조나탄은 결국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조나탄은 2014시즌부터 2년간 K리그 챌린지 68경기에 출전해 40골 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5시즌에는 39경기에서 26골을 터뜨려 득점왕과 리그 최우수선수(MVP)을 수상했고, 시즌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미 K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 조나탄의 수원 데뷔전은 다음 달 2일 울산 원정 경기가 될 예정이다. 조나탄은 "수원 팬과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 최고의 팬 앞에서 골을 보여주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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