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1등석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최고급 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는 목표아래 개발된 콘셉트카 'RM16(Racing Midship 2016)'을 공개했다.
현대차의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현대자동차의 RM 시리즈는 2014년부터 매년 업데이트되며 새로운 고성능 기술을 적용하고 테스트하는 '움직이는 고성능 연구소(Rolling Lab)'"라며 "앞으로도 '고성능 N' 연구개발 활동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고성능차 개발을 위해 남양연구소, 독일 뉘르부르크링 주행성능테스트센터 등에서 전방위적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극한의 주행을 펼치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고성능차 개발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고성능차는 물론 양산차 개발에도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고성능 N' 개발의 과정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RM16'은 전장 4,260mm, 전폭 1865mm, 전고 1340mm의 크기로, 고용량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Ⅱ 2.0 터보GDI 개선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ps), 최대토크 39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차는 '고성능 N' 공식화에 앞서 2012년부터 프로젝트 RM(Racing Midship)이란 이름으로 고성능 모델 개발을 시작했으며, 지속적인 고성능 연구개발 과정을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RM시리즈'를 모터쇼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RM16'에는 향상된 주행 성능 향상과 함께 자동차와 운전자가 일체감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신기술들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유럽전략차종 '신형 i20'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올해부터 WRC 랠리에 투입한 '신형 i20 WRC 랠리카'와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개발 잠재력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전시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 상용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유러피언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에 다양한 특수장치를 장착해 새롭게 선보이는 '쏠라티 컨버전'과 프리미엄 21인승 대형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쏠라티 컨버전'은 ▲캠핑카를 포함해 ▲앰뷸런스 ▲어린이버스 ▲장애인차 ▲냉장밴 ▲윈도우밴 등 총 6종의 특장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모터쇼에서는 캠핑카와 앰뷸런스 차량이 전시됐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최고급 독립 시트를 적용해 기존 우등고속버스보다 넓은 승객 공간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좌석마다10.1인치 LED 모니터 장착,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각종 편의 및 안전사양을 적용한 최고급 대형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