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금리인하 권고.. 2.7% 성장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전월에 이어 또다시 올해 한국 경제가 2%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OECD는 1일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올해 한국 경제가 2.7%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6일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서 내놓았던 전망치와 똑같은 예측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나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해 2% 중후반대 성장을 예측한 만큼, 이달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도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OECD는 올해 한국이 대외수요 부진, 재정긴축 등의 제약요인에도 고용증가, 실질임금 상승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음해인 2017년에는 세계교역 회복에 따른 수출 및 기업투자가 늘고, 민간 소비가 확대되면서 3.0%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출(2016년 1.1%→ 2017년 3.5%)과 수입(2016년 0.6%, 2017년 3.3%)도 내년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업률은 올해 3.5%, 내년 3.4%로 예측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0%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1.7%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세계교역 회복이 지연되거나 중국 경제 경착륙,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계부채 증가 등의 하방요인이 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OECD는 한국 정부에 대해 확장적 거시경제정책과 함께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자동차 개소세 인하 등의 정책에도 정작 정부지출은 지난해에 비해 0.4% 증가한 데 그쳐 추가 재정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치인 2%보다 계속 낮다는 점을 들어, 추가 금리인하를 2.7% 성장 예측의 전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상품시장 개혁과 더불어 여성 고용을 촉진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시장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OECD는 세계경제가 이번해에는 3.0%, 다음해에는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교역·투자 부진, 구조개혁 지연 등으로 세계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지만, 올 하반기 이후 완만히 개선된다는 관측이다.

다만 신흥국의 자본유출이나 부채 관련 금융불안, 유럽의 난민·Brexit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중국의 급격한 성장 둔화 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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