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 승리를 도우며 시즌 7호 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점대로 끌어내렸다.
오승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5-2로 앞선 7회말 팀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이닝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7번째 홀드를 챙겼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1.95로 낮췄다.
첫 타자 애런 힐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오승환은 알렉스 프레슬리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0km짜리 직구를 뿌렸고 프레슬리는 한복판에 꽂히는 직구를 바라보기만 했다.
이후 오승환은 두 타자에게 각각 볼넷과 우전안타를 허용해 득점권 위기에 처했으나 조나선 비야를 2루 앞 땅볼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세인트루이스는 10-3으로 승리했다.